Haakaa breast pump 하카 수동 유축기

하카 수동 유축기 HaaKaa breast pump NZ

출산전 왜 모유수를 제2의 출산이라고 까지 말하는지 알리 없었다. 모유수유가 왜 힘들지라고 생각했던 1인 이였는데 출산 후 초유를 먹이는 그 날부터 나의 모유수유 멘붕이 시작되면서 선배맘들의 그말에 찐한 동감을 느꼈다.

늦깎이 출산이라 임신 초기는 그저 설레고 신기했고 중기로 갈수록 임신한걸 까먹을만큼 무뎌지다가 후기로 가면서 출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실 출산 후 세상에 대한 공부나 관심을 가질수가 없었다. 그냥 그땐 일단 애기부터 잘 낳고 보자는 그맘 뿐이였다.

무조건 자연분만, 거기다 할 수있다면 자연주의 출산까지 해보자는 굳은 신념으로 그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네이버 블로그 ... 그것들에 올인하며 막달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정작 출산 후 (결국 제왕절게 할것을 ㅠㅠ) 신생아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특히 모유수유의 길은 아는게 없어 정말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나의 첫 유축기는 하카 수동 유축기였다. 이건 출산전부터 워낙 친환경 실리콘 소재의 뉴질랜드 간판 수동 유축기로 익히 들어 온라인을 통해 미리 구입해 놨었다.

그땐 모유수유를 하겠다 완모를 하겠다 그런생각 1도 없었고 유축이 필요해?라고 생각하며 혹시 모를 유축을 위해 비싼돈 들여 자동 유축기 사지않고 수동으로 구입하겠다 생각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내가 얼마나 내 모유양에 대해 거만했고 자동 유축기 발명한 사람을 노벨평화상 줘야 한다 생각하게끔 유축에 대한 내 생각를 송두리째 바꿔놨다.

하카유축기는 친환경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made in New Zealand 제품으로 뉴질랜드,호주뿐만 아니라 전세계 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하카 유축기의 장점은

1. 가격이 저렴하다

2. 부담없는 유축기 첫 걸음마

우리모두 당연히 완모하리리 생각하지만 절대 완모는 만만치 않다. 모유양도 문제거니와 중간 중간 시험에 들게 하는 많은 요소들이 존재한다 (망할 유선염, 아기가 이로 깨물기 ... 등등).

또한 모유양과 유축빈도를 알수없는 출산 초기 무턱대고 비싸고 짐스런 수동 유축기를 사는건 좀 부담 스럽다. 비싼 수동유축기 사서 몇달만에 완분으로 넘어가면서 헐값에 파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출산 초기 나의 모유수유 상태를 파악하기전 부담없이 갖춰 놓기 좋다.

3. 휴대하기 좋다
가지고 다니기 너무나 간편하다. 출산 가방 리스트에 쏙 넣어두기.
나도 출산하러 병원 갔을때 하카 유축기 챙겨가서 열심히 초유 유축해서 아츠를 먹였다.

4. 한쪽 모유 수유시 반대쪽 흐르는 모유 유축하기에 좋다

금쪽같은 내 모유, 한방울이라도 고이 담아 아기에게 먹여야 하기에.

5. 소음이 없다

신생아때 아기와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하는 그때 소음없이 잠자늠 아가 옆에서 유축하기에 더없이 좋다.

장점들은 뭐 이정도로 정리하고 제품 소개&구입

나는 호주에 사니까 haakaa.nz 사이트에서 구입했고 50불이상이 되서 배송비는 무료였다. 한국에서도 하카 코리아나 구입할수 있는 경로는 많은걸로 안다.

모델은 3가지가 있다. Generation 1,2,3 나는 신여성이니까 ㅋㅋㅋ 가장 최근 신모델 Generation 3로 구입했다.



👉 구매링크
https://amzn.to/3sp6Fpc

Amazon.com.au : haakaa breask pumb

Generation 1 100ml Silicone Breast Pump

Generation 2 100/150ml Silicone Breast Pump with Suction Base

Generation 3 160/250ml Silicone Breast Pump


나는 Generation 3 수동 유축기에 젖병처럼 호환해서 쓰게 나온 & 젖병 셋트를 구입하고 유축후 보관할때 쓸 뚜껑까지 구입했다.

Generation 3 160ml Breast Pump and Baby Bottle Top Set $55.90 + Silicone Breast Pump Cap $12.90

초유를 겨우겨우 먹이고 점점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가 불타면서 출산 13일째 내가 사는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 본 출산 모유수유 마사지사분을 집으로 모셔 1시간 마사지를 받았다. 원래 출산 후 2~3일이 피크라 그때 유관을 열어주게 마사지 받는게 좋은데 늦었지만 그래도 꽤 효과가 있었다. 마사지 받는내내 물총처럼 발사되는 내 모유에 나와 신랑은 마냥 신기해했다. 그렇게 마사지 받고 모유수유 자세,환경,음식등 정말 깨알같은 정보를 쏟아 붓고 가신 모유슈유 마사지사분. 이 내용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그 후 모유수유에 좋다는 차도 사서 한달간 마시고 코코넛 워터가 좋다기에 사서 마시고 건과류도 챙겨먹고 혼자 갖은용 써가며 완모를 이끌어갔다. 거의 두달동안 하카 유축기에 물 마를날 없이 유축을 했는데 출산 후 관절들이 약해진 상태인걸 무시하고 정말 코피터지게 유축하며 아츠에게 먹였다. 한동안 왼쪽 손목저림 현상이 심했는데 그건 유축 때문이라기 보다 수유때 왼쪽 손목으로 아기 머리를 받치느라 온 병이었다. 다행히 3개월쯤 지나고 거짓말처럼 손목저림 현상이 사라졌다. 타고난 나의 통뼈 위력에 박수를 보낸다. 두달쯤 지나서 나는 결국 수돌 유축기를 중고로 구입했다. 나는 하루에 틈만나면 유축해야 하는 모유부족 맘이였기에 적당한 중고 가격선에서 하나 장만해서 6개월까지 신나게 유축했다. 그리고 6개월 이유식 시작과 함께 나와 유축기의 만남에도 이별이 왔다. 얼마나 기다렸던 이별이었던지.
이유식 시작 2주후 삼시 세끼 이유식을 먹어서 중간중간 모유수유를 하기 때문에 유축없이 11개월 2주차인 지금까지 완모에 성공했다.

나의 완모여정에 빠질수 없는 파트너 하카유축기. 아직 고이 고이 모셔두고 있다. 둘째땐 거의 자동 유축기를 쓰겠지만 또 모유 수유시 흐르는 모유 유축할때 쓰거나 아기가 잠잘때 옆에서 유축해야 할때는 여전히 하카 수동 유축기에 의존해야 할테니까.

그럼 오늘 퍼스별 육아 이야기, 하카 수동 유축기편은 여.기.까.지. See ya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