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츠의 호주 첫 위내시경 예약
08.Aug.2021
위내시경은 영어로 gastroscopy 또는 endoscopy
라고 한다
빠츠는 만성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 그래도 심하지 않아 약은 먹지 않았는데 몇달전부터 저녁먹고 나면 계속 아프다고 해서 약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 2주전, 아침에 목에서 토혈이 나왔다. 아주 적게 피가 섞인 토혈. 주말이 지나고 8월 2일 월요일.
또 아침에 토혈이 나오자 퇴근 후 진료 가능한 GP를 예약했다. 증세를 말하했더니 위내시경 추천서를 주셨다.
GP쌤이 추천해준 닥터
Dr Graham Cullingford
St John of God Murdoch Hospital
집근처 프라이빗 병원의 위장병 전문의, Bupa 사보험이 있어서 프라이빗 이용이 가능하다.
병원에서 온 빠츠는 추천서의 닥터에게 가능한 빨리 위내시경을 예약하려 전화 했다. 헌데 월,목요일만 예약이 가능하다며 자동응답 서비스로 넘어갔다.
다음날 다른 위내시경 전문의로 변경해서 추천서를 요청한다고 GP쌤 병원으로 메일을 보냈다. 정신없는 내가 메일을 다른 병원으로 잘못 보내서 그 다음날 결국 병원에 전화해서 추천서를 다시 요청했다. 그리고 빠츠가 퇴근 후 잠시 들러 추천서를 다시 받아왔다.
같은 병원, 다른 위내시경 전문의께 추천서를 첨부한 메일로 예약 문의를 남겼다.
다음날 8월5일, 맨처음 자동응답에 예약문의 남긴 Dr Graham Cullingford 닥터측에서 연락이 와서 다음주 목요일 8월 12일 오전 7시 45분으로 위내시경 예약을 하게됐다. 프라이빗 보험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예약이 빨리 됐다. 한두달 기다려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 걱정했더니. 이래서 호주 살면 의료 사보험은 꼭 갖고 있어야 하는듯. 공짜 공립 기다리다간 애가 탄다.
한편 주말내내 나는 왜그리 맵고 자극적인게 먹고 싶은지 빠츠 생각 않고 너무 매운 해물찜을 해서 결국 빠츠 속이 더 곤란해졌다. ㅠㅠ 이런 와이프가 다 있나.
저녁을 먹고 계속 속이 안좋다고 ㅠㅠ 그제서야 생각보다 빠츠의 위?인지 어디인지 속이 많이 안좋은것 같아 걱정이 밀려온다. 일주일 내내 속이 안좋아서 (역류성 식도염 증세) 잠도 제대로 못잤다고.
올해 한국 나이 43살의 빠츠.
이제 슬슬 몸 여기저기가 안좋다고 신호를 보내올 나이이긴 하다. 우리 둘다 늦은 나이에 만나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또 하나 임신을 하고 나니 세상에 건강만큼 중요한게 또 없다. 이 어린것들 성인 될때까지 잘 거둬 키워야 하기에 우린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
둘다 건강 염려증은 많아 호주에 살아도 조금만 어디가 이상 신호를 보내면 즉각 병원을 향한다.
다음주 목요일 위내시경 후 결과가 큰 병은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며. 자나깨나 건강, 건강이 재산.
우리 모두 건강 잘 돌보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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