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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타 사막에서 피는 꽃

호주 12개월 아기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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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2개월 아기 예방접종

01.Feb.2021


2월의 시작과 함께 우리 김츠패밀리가 사는 서호주 Perth는 COVID-19 신규 확진자 1명의 발생으로 5일간 lockdown에 들어갔다.

lockdown 첫쨋날, 하필 오늘이 아츠 (아기김츠)12개월 예방 접종을 예약한 날이라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이번 lockdown은 신규 확진자 발생 후 바로 발표된거라 어제 병원측에서도 저녁시간 전화와서 캔슬을 원하는지 직접 방문을 여전히 원하는지를 물어 봤다. 나의 갑상성기능 피검사와 초음파 결과는 늦어져도 전혀 문제 없지만 아츠의 12개월 예방접종은 이미 한달이 늦은거라 검색해 보니 한달이상 늦게 접종하면 안된다기에 이 난리 시국에 병원을 찾는게 달갑지는 않았지만 달리 선택이 없었다.

오후 2시반 예약.

빠츠 (아빠김츠)가 일부러 30분 일찍 퇴근해서 함께갔다.
전날 알려준대로 차에서 대기하면 담당 의사가 전화 할거라고해서 병원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립센션으로 전화해서 도착을 알렸다. 얼마되지 않아 담당 GP의 전화를 받고 병원측에서 되도록 적은 인원 방문을 원해서 나 혼자 아츠를 데리고 갔다. 바로 주사실로 들어가서 담당 GP를 뵙고 나의 갑상성기능 피검사, 초음파 검사 결과가 모두 좋아 매달 하던 피검사를 이젠 3개월에 한번씩 하면 되고 그후엔 6개월에 한번씩으로 늘릴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먼저 들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아츠의 12개월 예방접종 실시.



오늘은 총 3개의 백신을

▪️Pneumococcal conjugated 폐렴구균 백신:
폐렴 예방 백신

▪️Meningococcal ACWY 수막구균 백신:
수막구균 A, C, W, Y 등 4개 혈청형 예방 백신

▪️Measles/mumps/rubella:
홍역,볼거리,풍진 예방 백신



양쪽 팔, 허벅지 한곳 이렇게 맞는데 GP선생님이 놓는 오른쪽 주사가 좀 많이 아플거라고 했다. 대신 맞아 줄수도 없고 엄마 마음은 편치 않다. 앉은 자세로 아츠를 앞으로 앉혀 두 다리를 내 다리 사이에 끼우고 양팔을 잡고 그렇게 날카로운 주사 바늘은 여리디 여린 아기의 살로 들어갔다. 확실히 이번 주사가 아프긴 했는지 6개월 접종때 주사바늘 들어가던 순간만 잠깐 응애했던 아츠였는데 오늘은 맞자마자 하늘이 떠나갈듯 울고 또 울었다.

접종후 진료실로 들어가 다음달에 맞을 벡세로 백신(Bexsero vaccine, 뇌수막염 백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백신은 국가 무료 백신이 아니라 선택 사항으로 백신 가격이 약 $120정도 된다고 했다. 약국 Chemist 에서 구입해서 올 수도 있고 병원측에 있는 백신을 구입해서 접종 할 수 있는데 보통 약국에서 구입시 약간 더 저렴할 수 있다고 했다.

일단 나는 당연히 맞히겠다로 말씀 드렸고 백신을 구입해서 오는것보다 그냥 병원측에 구비된 백신으로 맞히겠다고 했다. 그렇게 한달 후 다시 오기로 했고 그땐 접종 후 고열이 동반 할 수 있어 미리 출발 한 시간전에 아기 파나돌을 먹여서 오라고 했다.

오늘 맞은 Meningococcal ACWY 수막구균 백신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찾아봤다.

수막구균 감염증이란

수막구균감염증은 수막구균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도 아무런 증상없이 발생한다.
긴밀한 접촉(기침 또는 키스) 또는 장시간 접촉을 통하여 확산될 수 있다. 특히 한집에 생활하는 사람들은 접촉을 통해 바로 간염 될 수 있다.

이 박테리아는 수막염(뇌막과 척수막 감염)과 혈액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수막구균감염증은 종종 심지어 수막구균에는 12종 이상의 “혈청군”이 있습니다. A, B, C, W, Y 혈청군이 대부분의 수막구균감염증을 유발한다.

한국에서는 선택 접종으로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한데 그때 맞으면 총 4번 접종해야 하고 두돌이후 아기는 1회만 맞으면 된다고 하는데 호주는 아기 12개월 필수접종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백신 접종 대상 (수막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아기 뿐 아니라 누구나 수막구균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아래의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높으니 백신 접종을 고려해 보는것이 좋다.

▪︎유아 (1세미만)
▪︎16 ~ 23세의 청소년 및 성인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특정 질병을 가진 사람
▪︎ A, C, W, Y 혈청군 수막구균감염증의 발생으로 인하여
감염 위험에 처한 사람
▪︎지라가 손상되었거나 제거된 사람
▪︎“영속적 보체 성분 결핍증”이라는 희귀한 면역 체계
질환이 있는 사람
▪︎ 에쿨리주맙(Soliris ®)을 복용하는 사람
▪︎평상시에 분리된수막구균을 연구하는 미생물학자
▪︎ 아프리카 등 수막구균감염증이 빈발하는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거주하는 사람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학 신입생
▪︎ 미국 군대 신병

수막구균감염증에 걸린 사람은 치료를 받더라도 100명 중
10 ~ 15명이 사망하며 완치된 사람 100명 중 10 ~ 20명은
청각 상실, 뇌손상, 신장 손상, 사지 절단, 신경계 질환, 피부
이식으로 인한 심각한 흉터 등 후유증을 겪는다.


MenACWY vaccine

The MenACWY vaccine is now offered as part of the routine immunisation schedule when your baby is 12 months old, to protect against four strains of meningococcal bacteria: the A, C, W and Y strains. But before 1 July 2018, the MenC was offered instead, which only protected against the C strain.

The number of cases of meningococcal disease caused by the W strain of the bacteria is on the rise in Australia, and some people may also be at risk of infection with the A or Y strains. So if your child only had the MenC when she was 12 months old, you may want to consider getting her the MenACWY vaccine as well.

The MenACWY vaccine can be safely given from when your baby is six weeks old. So if you want her to be protected from these strains sooner than the scheduled 12-month vaccination she’d have under the National Immunisation Program, you may consider paying for her to have it earlier.

Some states and territories are offering this vaccine free of charge to older teenagers and young adults, who are considered most at risk of the W strain. And some are offering it to young children, because of outbreaks of the W strain amongst this age group in some areas. Ask your GP or child health nurse if your child is eligible for a free vaccine.


아기를 키우다 보니 자연히 알아야 할 것도 많아지고 있다. 그때그때 인터넷으로 바로 찾아 알아볼 수 있는 요즘 세상의 문명의 혜택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예전의 어른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키우셨을까? 그때는 지금처럼 정보화 사회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애정과 관심은 그 시대나 지금 시대나 언제나 가득했기에 우리의 할머니들도 우리의 어머님들도 그 많던 자식들을 소중히 키워 내셨을거다. 독박육아니, 육아 경력 단절이니, 육아&출산 우울증등 다양한 신조어들을 탄생시킨 우리 시대의 육아. 우리는 이 쉽지만은 않은 육아 현실에도 기꺼이 부모되기를 원해 엄마로 부모로 살아가며 하루하루 사랑과 정보로 아이들을 키워가고 있다. 이시대의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을 외치면서 오늘의 퍼스별 육아 이야기 "호주 12개월 아기 예방접종편"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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