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유수유에 대해 총정리를 해볼까한다. 우선 모유수유는 아기가 출생 후 바로 시작해서 최대 24개월까지 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기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는 6개월 전까지는 되도록 모유만으로 영양공급을 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다. 또한 아기가 최대 24개월이 될 때까지는 다른 음식물과 함께라도 모유 수유를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자, 그렇다면 모유수유에 관한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자.
모유수유란
아기에게 엄마 젖을 먹이는 것으로 가장 이상적인 시기를 출생 직후로본다. 출산 후 첫 24시간 내에는 100mL 이하로 소량의 모유가 분비되지만 지속적으로 젖을 빨게 하면 4~5일 후에는 약 500~750mL로 증가된다.
초유란
출산 후 첫 수일간 나오는 초유는 색깔이 진하고 단백과 무기질이 많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적으며, 면역 성분이 많아서 초유를 먹이는 것은 중요하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왜 좋은가?
✔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이다
✔ 각종 면역 물질과 항체를 포함하여 감염 질환의 발생을 줄인다
✔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콜레스테롤과 DHA가 풍부하다
✔ 천식, 습진, 임파종, 당뇨 등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의 발생을 줄인다
✔ 충치 발생을 줄인다
✔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발생을 줄인다
✔ 인지 능력의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높이고 사회성을 향상시킨다
모유 수유는 산모에게도 좋은가?
✔ 아기가 젖을 빨면 엄마몸에서는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자궁을 수축시키고 산후 출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젖분비 호르몬의 분비로 배란이 억제되어 자연 피임 효과가 있다
✔ 칼로리 활용이 높아 출산후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 칼슘 대사를 촉진시켜 골다공증 발생을 줄이고,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발생 빈도가 감소한다
✔ 아기의 감염성 질환을 줄여 상대적으로 의료비를 감소시키고 분유 및 관련 기구(젖병, 소독기구 등)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득이 있다.
내 경우 완모 였지만 유축도 6개월까지 했었기에 젖병, 젖병 소독기, 수동&자동 유축기 모두 구입해서 썼다. 지금 둘째를 기다리며 잘 보관중인데 둘째 사용후 지인을 주거나 중고 사이트에 되팔 생각이다. 나역시 젖병 소독기와 자동 유축기는 중고로 구입해 썼다.
모유수유 마사지란?
유방의 기저부를 자극해주어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모유수유 마사지는 출산 후부터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임신 16주부터 매일 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따뜻한 타월로 유방을 감싸 온도를 올려주고 긴장을 풀어준 뒤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욕조 안에서 마사지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효과가 가장 크다고 알려졌다. 또한 남편의 도움을 받아 마사지를 하는것도 좋다.
모유수유 마사지는 꼭 필요한가?
출산 후 수유마사지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젖만 잘 물리고 열심히 먹이면 마사지는 필요가 없다.
모유수유의 어려운점
✔ 유두 상처
유두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잘못된 모유 수유 방법 때문인데 젖을 물리기 전에 젖을 어느 정도 짜내서 유두를 부드럽게 하고 아기의 입 속에 유두를 충분히 물리도록 한다. 또한 젖을 먹인 후에는 유두를 충분히 말려주고 심한 경우는 연고를 발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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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시 영양관리
성인 여성이 하루 2000~2200칼로리를 필요로 하는데 모유 수유 시는 약 500칼로리가 더 필요하다. 또한 수분을 보충이 중요하므로 물, 과일, 우유, 수프 등을 젖을 먹이는 동안 옆에 두고 섭취하도록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칼슘, 철분 함량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신선한 야채, 과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순으로 섭취하는 것이 출산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엄마의 철분 저장을 위해 철분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나는 임신전, 임신 중 , 출산후까지 엘레비트 영양제를 복용했고 임신기간 철분제는 따로 복용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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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방법
✔ 수유는 보통 3시간 간격으로 한다
✔ 모유를 먹이는 시간은 15분~30분이 적당하다
✔ 양쪽 젖을 충분히 먹인다
신생아들은 대부분 1~3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는데 하루에 적어도 8회 이상 젖을 먹이도록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수유간격이 길어지고 시간도 규칙적으로 적응하게 된다. 양쪽 젖을 번갈아 물려야 지속적으로 젖이 분비되며 젖의 양도 고르게 유지된다. 많이 부풀은 쪽의 젖을 먼저 먹이고 10분 정도 지나 다른 쪽의 젖을 먹인다.
젖 물리는 자세
모유수유시 올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바닥에 앉기 보다는 침대에 걸터앉거나, 팔걸이가 있는 안락의자나 흔들 의자에 앉아 먹이는 것이 좋다. 엄마와 아기의 피부가 서로 많이 닿도록 하고 아기의 포대기를 벗겨 아기를 관찰하기 좋게 한다. 아기를 안는 자세는 앞 품에 안는 자세, 옆구리에 끼는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자세이건 공통점은 아기의 배가 엄마의 배를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자세이건 산모 자신이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자.
젖물리는 방법 (아래 그림 참고)
1. 유방을 안쪽으로 둥글게 마사지 한다.
2. 손가락을 이용하여 몽우리를 푼다.
3. 유방을 좌우로 잡고 양옆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4. 손가락으로 유륜을 부드럽게 한다
모유수유를 마칠 때
아기가 스스로 그만둘 때까지 계속 젖을 물리도록 한다. 불가피하게 젖 먹이기를 중단해야 할 때는 강제로 젖꼭지를 뽑아내려 하지말고 아기의 턱을 아래로 내리고 입술 모퉁이에서 잇몸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으면서 빼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바람의 느낌과 함께 아기의 빠는 힘이 약해지고 쉽게 젖꼭지를 빼낼 수 있다.
전유와 후유
모유수유 시에 처음과 나중에 나오는 젖의 성분이 다르다.
✔ 전유는 젖을 먹이기 시작하여 5~6분간 나오는 젖으로 수분과 유당이 풍부하고 양이 많아 아기의 목마름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 후유는 젖먹이기가 진단되어 감에 따라 점차 농축되어 지방 함유량이 점점 높아져 아기의 배고픔을 채워 준다.
아기가 전유만 많이 먹고 후유를 충분히 먹지 못하면 전유와 후유의 불균형이 생겨 체중 증가가 더디고 초록색의 묽은 변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이럴때는 젖을 먹이기 전에 일부를 미리 짜내고 먹이도록 한다.
모유보관
특별한 상황으로 모유수유를 하지 못할때 유축을 하여 모유를 보관해서 먹일수 있다.
실내 온도 22℃ 기준으로 6시간까지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5℃의 냉장고에서 72시간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보관 한 모유는 48시간 내에 먹여야 하며 냉동 보관은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며 냉동 보관한 모유는 따뜻한 흐르는 물에 담가 빨리 녹이고 녹인 후에는 24시간 내에 먹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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