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F-8"> 월령별 이유식 식재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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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타 사막에서 피는 꽃

월령별 이유식 식재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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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가 그러했듯 이유식 또한 엄마와 아기에게 또하나의 챌린지이다. 내경우 아기 이유식 만드는일도 보통일은 아니였다. 성격상 요리하는것에 애정이 별로 없고 꼼꼼한것과는 거리가 멀어 개량해서 음식을 만드는일은 정말 내취향이 아니다. 초기에는 나도 영양적인면 따져가며 개량도 하고 정성을 쏟아 붓다가 점점 눈대중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지 않게 고기 듬뿍 이유식 식단으로 어찌 첫돌 2주지난 지금까지 잘 다녀왔다.

모유수유도 그렇고 이유식도 결국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해본다. 하지만 영양갖춘 이유식은 아기 성장 발달에 중요하므로 이유식 시작전에 미리 월령별 아기 이유식 식재료에 대해 알아두면 좋다. 나는 초기,중기,후기로 달력 만들어 그때그때 섭취 가능한 음식군들을 주방에 붙여놓고 이유식 만들때 참고했었다. 또 새로운 재료를 시도할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꼭 알아 봤었다.

아기들은 월령별로 먹을수 있는 음식들이 제한되어 있어 이유식 식재료 사용에 있어 엄마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포스팅은 각 월령별 이유식에 사용 가능한 식재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초기 이유식 5개월


모유나 분유양 800~900mll
하루 1~2회 이유식 섭취
한 번에 먹는 양도 적게는 150 mL 에서 많게는 200 mL 이상까지 아기마다 다르다.
하루 섭취량의 10~20%를 이유식으로 시작한다

첫이유식은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는 쌀 미음 부터 시작하는데 물과 쌀의 비율을 10:1의 비율로 끓여 하루에 1~2번 정도 반 숟가락 정도의 양으로 시작해서 3일 정도 지나면 한 숟가락 정도로 늘린다.

나도 첫 이유식 시작은 쌀미음으로 일주일간 하다가 2주차 부터는 사과퓨레, 고구마 퓨레를 먹였다. 때마침 온라인 주문한 거버 씨리얼 이유식이 도착해서 소고기 10g에 야채 한가지로 죽을 만들어놓고 거버 오트밀을 매끼 때마다 넣어 데워서 먹었다.

6개월 이유식

6개월부터 철분 함량이 높은 소고기 섭취가 필수인데 지방이 없는 우둔, 안심을 사용하도록 한다. 닭고기 또한 사용 가능하고 역시 지방이 없는 닭가슴살을 사용한다.야 채로는 배추, 양상추, 시금치, 버섯류, 강낭콩 등을 사용할수 있다.

중기 이유식 7~8개월

중기 이유식엔 두 세가지 재료를 섞어 만들어 영양가 높은 식품 섭취를 할수있게 한다. 이때 부터는 쌀알 반 정도 크기의 고형물로 씹는 연습을 시켜주고 양도 점차적으로 늘린다. 하루에 2번 오전, 오후로 나누어 규칙적으로 먹이고 한 번에 70g~80g 정도, 하루에 150g 정도가 좋으며 중간에 간식을 1회 정도 진행한다

후기 이유식 9~11개월

10개월 전후로 수유량을 점차 줄이기 시작해서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하루 총 수유량 400-600 mL를 2-3회 정도에 나누어 준다. 여기서 돌이 지난 아기의 ‘수유량’은 조제분유, 생우유, 두유 등의 액상식품 모두를 합한 것을 말한다.

하루 세 끼 이유식을 먹이고 엄마아빠와 함께 식사하는 습관을 들인다. 아기가 잇몸으로 씹을수 있는 시기이고 미각도 발달해 다양한 식품군을 먹이도록 한다.

무른밥,고구마,시금치,연두부,미역,달걀 노른자
(달걀 흰자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수 있으므로 돌이후에 먹이도록 한다)

아기가 스스로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핑거푸드가 가능한 시기이므로 이유식으로 장난치지 않도록 해준다. 액상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고형식 섭취를 늘이도록 한다. 컵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해주거나 엄마가 입에 대고 마시는 시늉을 해 아기가 따라 하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좋다.

라고 하지만 막상 먹여보면 스스로 먹기 교육은 정말 어려웠다. 붙잡고 서기 시작하면서 아예 하이체어에 앉아 밥먹기를 거부. 그래서 요즘은 아예 신나게 기고 잡고 서고 놀면서 밥을 먹고 있다.

완료기 12개월
어른들 식사와 구색이 비슷한 밥, 국, 반찬을 갖춘 식사가 가능한 시기로 약간의 간이 들어간 형태의 이유식이 가능하며 2배 진밥으로 조리해 먹일 수 있다.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시기로 다양한 재료를 맛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식판을 사용해 의자에 앉아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는 시기이다.

돌이 지난지 2주된 아들, 여전히 후기 아유식에 머물고 있다. 아직 밥,국,반찬으로 넘어가지 못한건 게으른 엄마탓.
아직 국은 도전을 안해봤는데 이번주말 한번 도전해봐야 겠다. 아직 숟가락 사용이 너무너무 서툴러서 거의 내가 먹여주는데 이또한 죽으되든 밥이되든 혼자먹게 연습시켜야 하겠지. 어쨋든 나는 우여곡절끝에 초기,중기,후기 이유식을 마치긴 했구나. 한국처럼 시판 이유식이 흔하지 않은 호주에서 100% 엄마표 이유식으로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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