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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타 사막에서 피는 꽃

[호주임신] 호주 하모니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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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하모니 테스트

31.May.2021 임신 11주 + 3일


임신 11주 3일, 둘째 임신에도 여전히 우리 부부는 하모니 테스트를 택했다. 첫째 아츠때도 노산의 나이 였기에 망설임 1도 없이 했었고 둘째 역시 두살 더 나이먹은 이유로 역시 직진이다.

먼저, 하모니 테스트 알고가기

하모니 테스트 = 비침습적 산전기형아 검사
Non-Invasive Prenatal Test, 줄여서 NIPT 라고 한다.

엄마의 혈액 속에 있는 태아의 DNA를 분석하여 다운증후군, 에드워즈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태아의 삼염색체성 질환과 유전질환을 확인하는 검사로 엄마의 혈액으로도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이 적다.

일반적인 침습검사 (융모막 융모검사, 양수 검사 등)가
가지는 부담은 줄이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가능 시기
임신 10주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방법
임신 기간 동안에는 DNA, 알파태아단백 등 태아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태반을 통과해 엄마의 혈액 속에도 존재하는데 엄마의 혈액에 있는 DNA 중에서 태아의 DNA의 양은 평균적으로 약 10%로 아주 적은데,
삼염색체성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염색체는 그보다도 더 적다. 하모니 검사는 원하는 엄마의 혈액 속에 있는 염색체만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다시 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내가 사는 호주에서도 임신 10주부터 엄마 혈액속에 있는 태아의 DNA를 분석하여 에드워즈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태아의 삼염색체성 질환과 유전질환을 확인하는 하모니 테스트 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 를 권한다. 특히 나같은 고령의 산모에겐 필수인듯.

보통 임신 후 두번째 초음파때 태아의 목둘레를 체크해서 다운증후군 검사를 할 수 있는데 하모니 테스트는 이 보다 더 확실하고 다양한 기형아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방법도 간단하나 가장 큰 단점인 비용. 메디케어 적용도 안되며 사보험 커버도 안되서 쌩돈 $495을 내야 하지만 그래도 나같이 고령의 산모들에겐 필요한 테스트가 아닐까 싶다.

테스트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우선 담당 GP를 만나 추천서 Referral letter 를 받고
임신 10주 이후로 그 레터에 적혀 있는 웹사이트
Sonic Genetics 들어가서 결제 카드 선택, 질문사항 체크, 옵션으로 더 추가할 테스트 리스트 선택 (성별을 비밀로 하고 싶은면 이때 체크란을 비워두면 될 듯. 우린 당연히 알고 싶어 체크했다), 본인 인적사항 기재, 그리고 검사 받을 클리닉을 선택한다. 검사 받을 클리닉을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면 최종 신청서 디테일과 검사 가능한 방문 시간대가 나온다. 틀린게 없나 다시한번 체크하고 AU $495 카드 결제를 끝내면 메일로 Invoice가 도착한다.

나는 집근처 클리닉으로 5월 28일 금요일 오전 8시~12시 사이 방문 예약. 예약 후 이메일로 날아온 Invoice 에서 검사 날짜와 시간을 봤었지만 깨끗하게 잊고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서야 검사하러 간 육아하는 나라는 정신없는 여자. 다행히 클리닉이 전혀 바쁘지 않아 이틀 후 간 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그날 오전에 하모니테스트로 피 1통 뽑고 그 동네 다른 클리닉으로 가서 갑상성기능과 임신 피검사 2회차 피검사로 피 2통을 또 뽑았다. 하모니테스트를 했던 클리닉에선 일반 피 검사시 나의 사보험 Bupa는 커버가 안된다고 해서 귀찮았지만 쌩돈 안낼려면 근처의 늘 가던 클리닉으로 가야했다.

나같이 메디케어 없이 사보험 커버만 되는 사람들은 가끔 피검사나 각종 진료로 병원 방문시 가지고 있는 해당 병원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보험 커버가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더라. 보통 우리부부는 GP 방문은 늘 가던곳을 가지만 가끔 아츠가 아프면 응급으로 동네 근처, 가장 빠른 진료가 되는 GP를 찾을때가 있는데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더라. 어느 병원은 아예 Bupa로 바로 클레임을 하는지 비용을 1도 받지 않았다. 특히 피검사 클리닉은 내 경험으로 Bupa 커버가 안되는 곳이 두군데 정도 있어서 실컷 기다렸다가 커버 안된다기에 다른 클리닉으로 다시 가야 했던 안좋은 경험이 있다. 그러니 방문전 전화해서 사보험 커버 여부 꼭 물어볼 필요가 있더라.

물론 하모니테스트는 앞서 말했듯 메디케어나 그 어떤 사보험도 커버가 안되는 항목이라 집근처 검사 가능한 클리닉을 찾으면 된다.

오전 일찍 가서 대기자가 한 명도 없어서 하모니 테스트는 10분만에 끝났다. 첫째 아츠때는 살던 동네 가장 근처 검사 클리닉이 시티였는데 그때 빠츠랑 같이 갈거라고 오후 3시 반으로 예약해서 30분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이번엔 Belmont 지역이었고 달랑 피 한통 뽑고 오는 것아라 빠츠없이 갔다. 대신 이번엔 우리 아츠가 함께 했다. 나의 365일을 언제나 함께하는 나의 겸댕이.

10분만에 끝난 검사라 아츠도 칭얼대지 않고 손에 쥐어준 빵 한 조각으로 무사히 검사를 끝나고 2차 피검사 클리닉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도 대기자가 없어 후다닥 피 2통 뽑고 끝.

이제 내일 두번째 임신 정기 초음파 받고 금요일로 예약한 GP 쌤 만나서 검사 결과만 들으면 끝.

얼른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 둘째 성별이 너무 너무 궁금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오늘 하모니 테스트 포스팅은 여.기.까.지 See y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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