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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타 사막에서 피는 꽃

[호주임신] 둘째 임신 배크기&체중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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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15주 배크기&체중증가


둘째 임신 소식의 기쁨과 함께 찾아온 입덧 지옥이 한달후 거의 사라지더니 역시나 찾아온 불청객 폭풍식욕.
이미 첫째 임신때 겪었던 터라 낯설지는 않았다. 임신 전부터 대식가에 폭식가인 나는 원래 많이 먹는 여자인데 요즘은 그 기존 먹던량의 50% 는 더 먹고 있다. 첫째때보다 위가 더 커진듯 하다. 그와함께 점점 커져가는 나의 배.


원래 둘째 임신때는 배가 더 빨리 불러 오는건가?


한달전부터, 그러니까 임신 3개월차 부터 이미 내 배는 임산부 티를 어찌나 내고 싶어 하는지 시장없이 나오기 시작했다. 첫째 임신때와 비교 하자면 두달은 더 차이나는 배 크기. 현재 임신 15주 내 배크기는 첫째때 6개월 임신 배크기와 비슷하다.

주변 둘째 임신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원래 그렇다며 둘째는 배가 더 빨리 불러온다고 나를 위로했다. 엄마도 원래 그렇다고 말해 주니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다. 그렇겠지. 첫째 임신 땐 나름 뱃살 거의 제로 상태로 시작 했는데 출산 후 사라지지 않는 임신의 흔적들은 뱃살이 되어 나의 출산 역사를 기억하고 있었고 그것에 더해져 배크기가 가속도로 증가하고 있는거겠지. 물론 이것도 케바케. 출산 후에도 여전히 마른 엄마들, 또 관리해서 뱃살과 이별한 엄마들은 해당이 되지 않을터. 하지만 나같이 원래부터 체질이 통통족에 육아 핑계로 1년 반째 운동과 담쌓고 관리 안한 엄마에게 둘째 임신 배크기는 쌍둥이 임신 배크기 같이 느껴지기만 하는구나. 지금 이대로 커진다면 임신 막달에 과연 얼마나 배가 나올까?


둘째 임신 체중증가


체중 증가 역시, 첫째땐 임신 중기까지 한달에 +1kg씩 증가 했는데 역시 둘째는 매달 +2kg씩 이다. 뭐든 곱배기구나. 이 역시 내 경우가 그렇고 요즘 임산부들은 임신 중 체중관리 중요하게 생각해서 다들 잘하고 계시겠지. 나는 요즘 매끼 먹어도 너무 먹는다. 특히 입덧 후 다시 찾은 식욕으로 먹고 싶은게 왜이리 많은지. 한국이라면 그때 그때 사먹으면 되겠지만 이곳은 호주. 내가 보통 먹고 싶은 음식들은 한식인데 매번 한식당을 가거나 사와서 먹기엔 가격도 부담이고 또 내 입맛에 맞는 퍼스 한식당은 "오아시스 카페"를 가고 싶어도 요즘 한창 떼쟁이가 된 18개월 아츠를 데리고 가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잠들기 전 먹고 싶은 메뉴가 생각나면 다음날 구글링으로 레시피 찾아 열심히 따라 만들어 먹고 있다. 원래 요리랑 안친한데 요즘 정말 사랑과 열정을 쏟아 만들어내는 내 음식들은 내가 먹어도 맛있는것 같다는. 내가 늘 요리에 정성이 없는게 불만이었던 빠츠도 요즘은 불만제로. 근데 난 이대로 막 먹어선 안될 것 같다. 체중 증가도 걱정이지만 폭식으로 다시 변비도 찾아왔다. 그래서 이번주 부터는 야채를 좀 더 많이 먹으려고 매끼 샐러드를 먹고 있다. 그리고 아침은 가볍게 샐러드나 요거트로 해결하고 먹던 양도 조금 줄이려고 애쓰고 있다. 이번주 내내 샐러드&요거트를 먹었더니 다행히 변비가 해결됐다. 우리몸은 참 정작하단 말씀. 먹는양도 많이 줄여야 하는데 참 쉽진 않다.
다음주 수요일 또 갑상선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 들으러 GP 쌤을 방문하는데 체중이 얼마나 증가 했을지 궁금해지는군. 집에 저울 체중계가 있는데 너무 적게 나와 믿지 않고 있다. 병원가서 전자 체중계로 정확히 재봐야지.
18개월 아츠가 있다보니 태교를 참 신경 못쓰고 달려오고 있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는 우리 별장군 너무 너무 사랑해요. 엄마가 맛있는게 많이 땡기는 건 다 우리 둘째 별장군이 먹고 싶은거지. 우리 아기,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잘 크고 있지. 한달 후면 20주 초음파 할 수 있으니까 그때 또 만나. 사랑해 우리 둘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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