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7주 3일, 호주 사립 산부인과 정기검진

임신 27주 3일, 호주 사립 산부인과 정기검진
20.Sep.2021

세번째 호주 사립 산부인과 정기검진 한 날.

호주 사립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이렇다.
진료전 소변 채취해서 지정 장소에 두고 닥터가 나와서 내 이름 호명하면 진료실 들어가서

1. 체중 체크

2. 혈압 체크

3. 초음파 검사


3가지 검사는 보통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딱한번 가봤던 공립 산부인과와 다른건 담당 의사쌤이 초음파 기계가 있어서 매번 검진 갈때마다 초음파로 아기를 볼 수 있다는것. 이것 때문에 30분도 채 안되는 진료에 $150을 내야 하지만 어쨋든 사립 산부인과를 선택한 이상 어쩔수 없는 지출들.

오늘 정기 검진 후 호주 사립산부인과 출산비용 중 가장 큰 지출 비용인 매니지먼트 비용을 $2000을 냈다. 2019년 첫째 출산때 $1800 이였는데 이것도 2년사이 200불 올랐다.

우리 가족 지난주 메디케어 카드가 드디어 나오면서 부파 사보험에서 커버가 확 줄었는데 출산때 입원비만 100% 커버 가능하고 그외 정기검진때나 매니지먼트 비용외 기타 비용에 대해서는 이젠 메디케어에서 소액만 커버를 받아야 한다.

오늘은 매니지먼트 비용 $2000 낸걸로 정기검진 진료비 $150은 따로 내지 않아도 됐다. $2000 결재 후 Medicare Benefits 으로 $329.7 리펀드 됐다.

첫째땐 500불 정도 부파에서 커버 받았던것 같은데 어쨋거나 메디케어가 나온 후로 부파 사보험료가 인하 되면서 그동안 부파에서 커버 받던 것들을 메디케어로 커버 받아야 하고 오직 입원비만 100% 커버해준다고 하니 뭐 어쩔수 없지.

오늘 정기검진 결과는 역시 모든게 정상.정상.정상

우리 둘째 별장군 한달전 750g 이였던 우리 아기는 1.2kg 으로 많이 컸다.

그리고 다행히도 내 몸무게는 지난달 보다 1kg만 늘었다.
지난달 검진때 전달 대비 3kg 쪄서 엄청 걱정 했는데 이번달 1kg 증가는 완전 희소식. 28주를 앞둔 현재까지 체중은 총 9kg 증가. 목표는 첫때때 체중증가 14kg 보다 좀 적게 찌는것. 먹기는 엄청 먹으면서 마음으로 바란다고 되겠냐만은 요즘 날따뜻하잖아. 그래서 많이 싸돌아 다니고 있잖아. 가능할지 몰라, 화이팅.


지난주 했던 임당검사 결과 정상.정상.정상

그리고 중요한
TSH수치 (Thyroid Stimulating Hormone) 갑상선자극호르몬 검사결과도 나쁘지 않다

8월 11일 검사 때: 4.50 이였던것이
9월 14일 검사 결과: 3.13 로 내려갔다

다행히 갑상선 약을 더 올려 먹지 않아도 된다.

요즘 월~금 150mg,
토.일: 100mg씩 복용하는 중

비타민 D랑, 철분 검사도 했는데 약 챙겨 먹으란 얘기가 없는걸로 봐선 다 정상인것 같다. 다행히 첫째 임신때보다 몸 컨디션은 더 좋은것 같다. 첫째땐 출산때까지 의사가 비타민 D랑 철분제를 먹으라고 했었는데.


어쨋든 우리 둘째 왕자님도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고 있고 40살 노산 엄마도 건강하니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애기, 한달후 정기검진때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