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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타 사막에서 피는 꽃

[호주임신] 둘째임신 입덧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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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임신 입덧 지옥

20.Apr.2021


임신 테스터기의 선명한 두줄을 보고 1주일 후 쯤 찾아온 입덧 지옥. 첫째 아츠땐 임신 2개월쯤 시작되어 한달간을 고생한 끝에 입덧이 사라졌었는데 둘째는 빨리 찾아왔구나. 임신인걸 알고 가장 빠른 GP 예약이 10일 후. 그사이 나를 찾아온 불청객 입덧과 나는 일주일째 열심히 씨름중이다.

입덧은 영어로 morning sickness


입덧이란?

임신 초기에 느끼는 구역 및 구토 증상으로 전체 임산부의 약 50%에서 구역과 구토가 동반된다. 구체적인 기간이나 정도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식욕이 없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메스꺼워 토하게 되고 산성의 신 음식물을 찾게 된다.


입덧의 원인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막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라는 조직이 발생하고 이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원인으로 여성호르몬의 증가, 갑상선 호르몬의 변화, 아연 농도의 변화도 입덧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덧 시기

입덧은 임신 2개월과 3개월 사이에 주로 생긴다. 보통 아침과 공복의 상태에서 심하게 나타나게 되고 임신 3,4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입덧 증상이 사라진다. 임신 초기 태아는 매우 작기 때문에 엄마 몸에서 영양분만으로 충분히 영양 공급이 가능하므로, 입덧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고 태아가 성장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니 억지로 뭐라도 먹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입덧 줄이는 생활 수칙을 실천하도록 하자.


입덧완화

입덧은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것으로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입덧을 유발하는 특정 냄새나 음식 섭취를 피하기
▪︎음식 냄새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면 찬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
▪︎공복을 피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기
▪︎ 입덧 기간 중에는 조금씩 자주 먹기
▪︎지나치게 포만감이 들 정도로 먹는 것은 피하기
▪︎수분 공급
▪︎가끔 스포츠 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섭취

단, 염분이 많은 식품은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입덧의 증상이 심해 탈수가 오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입덧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약도 처방 가능해졌다.


피해야 할 음식

▪︎콩,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등은 가스를 생성 음식
▪︎향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음식
▪︎튀긴 음식, 중식, 크림 등 지방이 많은 음식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함유한 음료

철분은 입덧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인 입덧 시기에는 철분이 풍부한 식품이나 약의 섭취를 줄인다


입덧 완화음식

▪︎살코기,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 계란, 두부, 콩 등 저지방 단백질 식품
▪︎과일, 주스, 면, 감자, 씨리얼, 크래커, 밥 등 쉽게 소화될 수 있는 탄수화물 식품
▪︎고단백식사가 고탄수화물 식사보다 입덧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생강 (단, 과잉 섭취는 주의가 필요. 하루 1500 mg 미만-생강 가루 약 1/3 티스푼-섭취 권장)


- 자료 출처 -
매일아이[입덧이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19/03/21 07:55
서울삼성병원



지난 토요일 시작된 입덧은 정말 정말 입덧 지옥이란 말을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역시 첫째때와 같이 김치냄새,김치 먹는건 상상도 못할일이 되어 버렸고. 기억이 흐릿해졌는지 그때도 이처럼 심했나 가물가물 한데 어쨋든 15개월 아기를 키우면서 입덧을 하자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나의 입덧 증상은 딱 첫째 아츠때와 같이

과음 한 다음날 숙취가 안되서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것 같아 아무것도 못먹는 딱 그 상태. 거기다 김치 냄새나 마늘 냄새가 왜이렇게 싫은건지. 식욕은 바닥인데 배는 수시로 고프다고 신호를 보내고 겨우 겨우 뭔가를 먹고 나면 또 토할듯 울렁 거리는 내 속이여. 자꾸 매운것을 찾게 되고 그나마 과일 주스는 들어간다.

이지경이 되다 보니 요리 하는것 자체가 곤욕인데 15개월 아기 키우는 엄마로써 애는 먹여야 하기에 꾸역꾸역 세끼해서 먹이고 있다. 빠츠는 입덧이 심할 한달간은 첫째때 처럼 요리를 거의 못할것을 알기에 좋아하지 않는 외식도 하고 퇴근후 요리도 하고 애도 보고 울 남편 최고다. 아침도 조용히 일어나 혼자 차려먹고 출근하는데 좀 안쓰럽다. 점심 도시락은 어떻게라도 싸주려고 전날 써놓고 자는데 그걸 혼자 챙겨가게 하는것도 마음이 안좋긴 하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내가 제일 안쓰럽구나.


현재 내가 시도해서 괜찮았던 입덧 완화 음식은


▪︎보리차 끓여서 마시기
특히 뜨끈하게 막 끓인 보리차를 마시니 속이 한결 낫다

▪︎과일주스
Nudie Juice Tropical Breakfast
아침 공복에 이거 마시니 좋다

▪︎구운김 반찬
입덧중엔 참기름 냄새도 왜이리 싫은지 생 김을 참기름, 소금 없이 그냥 구워서 밥싸서 식초간장에 찍어 먹고 있다



이제 입덧시작 일주일째인데 속이 울렁 거리고 토할것 같아도 먹어야 하니 아침, 저녁은 진짜 간단히 대강 먹고 버티고 저녁은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요리한 음식들이 입에 들어가긴 한다. 단지 먹고나면 또 속이 뒤집어 진다는게 문제지. 그래서 저녁은 먹고 뒷정리 빨리하고 최대한 빨리 누워서 잘려고 한다. 정말이지 입덧은 삶의 질을 굉장히 낮게 만든다 ㅠㅠ 내 삶에 먹는 낫이 얼마나 큰데. 부디 이번에도 입덧 한달만 하고 조용히 끝나길 간절히 간절히 바래보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See y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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