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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타 사막에서 피는 꽃

호주 임신 첫 확인을 위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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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렸던 임신 테스터기에 선명한 두줄을 발견하고 기뻐날뛰던 작년 4월 14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아츠 임신을 처음 알건 4월 14일. 1월말부터 2세준비에 으쌰으쌰 하던중이라 2월,3월 매달 임신 테스터기에 혹시나 하며 기대를 걸었다 아쉬워하길 두번. 드디어 기다렸던 두줄을 보고야 말았다. 한국이였다면 단번에 집근처 산부인과를 찾아갈을터 하지만 여기는 빙빙도는 의료시스템을 갖고있는 호주다. 임신 테스터기로 확인했다고 내마음대로 라잇나우하면서 산부인과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없는곳. 하지만 나는 나의 임신여부를 확실히 알고싶다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것은 서둘러 GP를 예약하는 것이였다.


GP란?
GP (일반의: General Practitioner) 한국에 일반의와 전문의가 계시듯 호주도 똑같다. 다만 우린 일반의 먼저 뵙고 소견서를 받아야 전문의(Specialist) 진료를 볼수있다.
그래서 대부분 집근처에 본인, 가족담당 의사를 정해두고 몸의 이상이 있거나 아플때 GP를 찾아 먼저 진료를 받는다. 산부인과 검진도 역시 다르지 않다. 우선은 GP 진료 예약을 하고 임신 확인을 위한 피검사&소변검사와 임신 초음파를 위한 추천서 (Referral letter)를 받아야 한다.

👉 호주에서 임신 확인은 이렇게
1. 테스터기로 임신 확인후
2. 당당 GP 방문
3. GP에게 받은 피검사&소변검사, 초음파 추천서 (레퍼럴 레터)로 각각 검사하기
4. 피검사&소변검사 결과 확인을 위해 GP 재방문
초음파는 검사당일 바로 임신 여부를 알수 확인 할수 있지만 피검사&소변검사의 결과는 담당 GP에게로 보내지므로 다시 GP를 찾아가 결과를 확인한다.
하필 그때 내 담당 GP께서 휴가중이라 가장 빠른 예약 가능날이 3주 후였다. 그래서 어렵게 진료 예약을 하고 
5월7일: 임신 테스터기로 임신 확인후 3주간을 기다려 드디어 GP 를 만나 위에서 말한 두가지 검사를 위한 추천서를 받았다. 그리고 행동개시.
5월 8일Clinic Pathology 
아침 8시 집 근처 Pathology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 달려가 피검사를 하고
5월 10일: 구 InSight (이름이 바껴서 현 I-MED Radiology Network)
신랑 퇴근후 함께 가기위해 오후 4시로 예약해서 초음파 검사 진행. 드디어 그토록 듣고 말을 듣게 된다. You are become pregnant , 임신이 확실하다, 그렇게 임신 8주 + 2일임을 확인했다.
우리 부부의 2세 준비, 임신 그리고 확인까지 여정은 대략 이러했다.
1월 중순: 임신 준비 시작
2월 1일: GP 방문
갑상성 기능 저하증 체크 결과 TSH 호르몬 수치 7.8 uU/mL
TSH 정상수치는 0.4~4.0 uU/mL,  임신을 위해 2.5 uU/mL 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4월 14일: 임신 첫 확인(테스터기)
4월 16일: 갑상성기능 저하증 Blood test
4월 19일: 또 테스터기 해봄
4월 23일: 착상혈 보임 (담당의사 휴가로 진료 예약후 기다리는중)
아랫배 콕콕 찌르는듯한 경미한 통증
4월 24일: 착상혈 또 아주 살짝피침, 아랫배 통증 여전히
5월7일: 담당의사 진료. 문진 진료일뿐 임신 결과에 대한 어떤 확인도 없었다. 오늘 진료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피검사,초음파 레퍼럴 레터를 받았다
5월 8일: 피검사
5월 10일: 오후 4시 첫 초음파 / 임신확인 8주 2일
5월18일: 다시 GP 진료로 피검사&소변검사,초음파 결과로 임신임일 재차 확인하고 이날 독감주사도 맞았다.
3월초 임신이 된것이니 임신 준비 시작 두번만에 임신. 그때 갑상선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임신이 어려울것이라 했음에도 바로 임신이 된것은 정말 감사해야 할 일이였다. 혹시 나처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심하신 예비 엄마들은 미리 관리해서 정상수치로 최대한 만들고 임신준비에 들어가시라 말하고 싶다. 또한 임신 초기에도 철저히 관리해 줘야한다. 태아의 갑상선은 임신 12~13주에 발생하므로 임신 초기 태아의 발달 및 성장에 있어 필수적인 갑상선호르몬을 모체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이다.
아무튼 쉽지 않을거라던 임신을, 38살 노산의 나이임에도 두달만에 임신에 성공한 우리 부부의 임신 스토리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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